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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동 공간소극장

볼터 2011. 8. 21. 15:30


남천동 공간소극장

 

부산시내에 소극장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극단이 상주하며 운영하는 소극장이 20여개 독립된 공간이 없는 극단까지 포함하면 약 60~70여개의 단체들이 있다.

놀랍지 않은가? 연극이라는 파트만으로도 부산시내에 이렇게 많은 단체와 예술공간들이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시민들은 주변에 이런 곳이 있는지 잘알지 못한다. 그럼 우리가 알려주자. 그렇게 우리의 첫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남천동 자리잡고 있는 공간소극장은 소극장을 조사하면서 가장 먼저 취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곳이었다.

부산에서 창작극을 많이 공연하는 대표적인 무대로 대극장, 상업주의 연극에 대안을 제시하고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소극장이 가지는 본연에 역할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부산 극단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에는 부산 연극의 인큐베이터 기능을 하며 다양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새로운 창작극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 결과로 벌써 올해만 10개의 창작극이 제작되어 공연되고 있다고 한다. 2011년 그들이 내건 슬로건 창작 공간이다.” 의 산물인 것이다. 이런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희곡창작교실등을 통해 신인작가들을 발굴하고, 신인 연기자들을 훈련시켜온 것이 큰 바탕이 되었다는게 대표님의 설명이다. 차근차근 부산 극단들과의 연대를 통해 부산 연극인들이 함께 뭉치고 새로운 작업들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소극장은 창작 공간이다.’ 라는 올 해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했으니 이제 관객과 소통하는 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고 함께 소통하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연극을 선별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그리고 좀 더 발전시켜 내년의 목표인 창작네트워크 교류전을 통해 대구, 진주, 구미, 광주, 서울 등 타지역을 돌며 부산연극을 공연하게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며 희망을 얘기했다. 전상배 대표는 창작작업을 하고 싶으면 공간으로 오세요.”라며 앞으로 부산지역에 공간아트 홀을 세우고 장기공연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부산시민들은 이제 그저 즐겁게 공연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덧붙여 좋은 공연들을 보고 주변에 소문을 많이 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역할은 충분하다. 이번 주말 가까운 근처에 소극장을 찾아 나서보는 건 어떨까? 나아가 작품의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참여까지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수많은 부산의 예술가들이 그들의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여 상생하고 싶어한다. 주변을 둘러보자. 그리고 그들을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봐주자.

공간소극장이 생산공장으로써 더욱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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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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